싱물더쿠
데이트하고 돌아오던 2010년 어느날 봄, 안양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어린이한테 (강요로) 선물받은 홍페페와 은사철 화분 두 개.
그 아이들을 시작으로 하나씩 하나씩 모으기 시작한 화분들이 내 방 비좁은 창가를 다 차지해버렸다.

이게바로 내 광기어린 식탐(식물탐구)의 시발점이 된 페페와 사철.. 애칭은 스타, 킹
페페가 킹이고 사철이 스타다. 이것도 식물 몇 개 안기를때나 할 수 있었던 개별 이름 붙여주기이다ㅋㅋ
대략 1년 반만에 이렇게 컸다.

아무것도 모를때 그냥 화원에 가서 분갈이 흙 한포대 사다가 새로 심어준건데 다행이도 별 탈 없이 잘자란다.

꽃이 예쁘게 피는 카멜레온도 들였고, 어느새 꽃기린과 화초고추도 창가 자리를 차지.

싱싱 건강하게 자라는 로즈마리도 항상 너무 사랑스럽고,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잘 자라주는 아이비-



그리고 사도사도 끝이 없는 다육이들 ㅠㅠㅠ 다육이들만해도 얼추 서른가지가 넘는 것 같다..

대부분 다육식물들은 쨍쨍한 빛을 필요로 하다보니 내 창가는 지금.. 이렇게.
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아이들은 거실에 놓아두고, 빛이 필요한 다른 관엽 식물들은 베란다에서도 자라고 있다.
확실히 근데 내 방안에 있어 관심 백프로인 아이들은 잘 자라는데 베란다등으로 나가있는 아이들은 시들시들. 겨울이 되면 너무 춥지 않게 거실로 들여 잘 보살펴줘야할텐데.
암튼 나무사고, 화분사고, 흙사고 하는게 일상의 가장 큰 즐거움인 요즘.
싱물더쿠벨라.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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